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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AI 보상, '딜레마' 빠진 언론사를 위한 3가지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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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품질 저널리즘의 딜레마 - 분명 생성AI는 저널리즘의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 탐사보도의 시간을 절약해주고, 고품질 텍스트 콘텐츠를 원하는 포맷으로 쉽게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줌. 작업 프로세스의 효율화에도 기여. 하지만 이러한 생성AI들이 이 분야에도 높은 성능을 발휘하려면 고품질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더 많이 학습할 필요가 있고 바로 여기에서 언론사의 딜레마가 나타남.  - 학습 데이터에 대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다수의 LLM 봇을 차단해야 됨. 보상 협상을 진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정책적 전제 조건. 시간이 지날수록 고품질 저널리즘 데이터는 희소해 진다는 가정 하에서, 이러한 전략은 자연스럽다고 생각. 아래처럼 전세계 언론사를 기준으로 LLM 봇을 차단하는 비율을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 - 고품질의 데이터로 학습하지 못하는 LLM은 앞으로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 그래서 이미 다수의 LLM 기업들은 학습 데이터에 대해 보상할 의향이 있다는 태도. 더이상 허락 없는 보상은 보편적 질서가 되기도 어려움.  ◉ 고품질 뉴스 데이터의 희소 가치를 설파할 기회와 조건 (1) 고품질 언어 데이터의 고갈  -  LLM이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품질의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필요. 문제는 필요로 하는 데이터 세트의 규모와 실제로 공급 가능한 데이터 스톡이 불일치한다는 것. 즉 필요로 하는 데이터의 증가량보다 고품질 데이터가 쌓이는 속도가 느리다는 것. 즉, 고품질 언어 데이터를 누적적으로 쌓고 관리해 온 언론사들에겐 유리한 국면이 펼쳐질 것. 고품질 언어 데이터의 고갈 시점을 대략 2027년 전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음.  (2) 다양성 데이터 부족 시 모델 붕괴  - 저품질 데이터와 AI가 생성한 데이터만으로 학습을 하게 되면 해당 모델의 품질과 성능을 하락하게 됨. 사실 아직 모델 붕괴의 대표 사례들이 두드러지지 않아서 현실로 나타날지에 대한 여러 불확실성이 존재. 하지만 언론사 입장에서는 이러한 모델 붕괴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구글 검색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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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의 미래 : 기로에 선 구글 -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독점 비즈니스가 흔들리고 있음. AI는 사람들이 정보를 찾는 방법과 장소를 바꾸고 있음. Z세대는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검색. 검색최적화(SEO) 세력을 차단하는 데 구글 스스로 힘겨워하고 있음. 결과적으로 검색 결과의 품질은 떨어지고 검색 광고는 증가하고 있음. 구글은 검색 결과에 생성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음. 이른바 검색 생성 경험(Search Generative Experience: SGE)이 강조되고 있음.  GSE를 통해 검색 서비스는 답변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음.  ◉ 중요한 이유 -  구글은 수십억 명의 정보 소비, 지식 형성 그리고 세계관에 영향을 미침. 검색 알고리즘을 조금만 변경해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X 등 다른 플랫폼은 정보 전달에서 의미 있는 역할. 구글은 이 모든 플랫폼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본질적으로 웹의 심판자 역할.  인터넷은 조금씩 구글의 의도대로 재편됨. ◉ 인공지능이 기회이자 위험인 이유 - 거의 모든 사람들이 구글에서 검색하고 (구글) 광고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검색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는 현 상황은 구글에게 더없이 좋음. 하지만 파괴적 혁신은 권력을 재분배함. 인공지능은 분명 파괴적 혁신 기술. - 구글은 오랫동안 인공지능 개발의 선두주자로 여겨졌지만, OpenAI와 생성 AI를 둘러싼 경쟁에서 다소 밀려나고 있음. 구글은 제미나이(Gemini)를 통해 OpenAI를 추월하기 보다는 관련 경쟁 피해를 최소화하는 수준일 뿐. 그러나 이제 구글은 생성 AI를 검색에 깊이 통합하기 시작. 구글 검색의 생성 AI 실험이 검색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긍정 평가. ◉ 틱톡이 구글에 미치는 영향 - 2024년 1월 Adobe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5명 중 2명 이상이 틱톡을 검색 서비스로 이용하고 있음. Z세대 10명 중 1명은 검색 서비스로 구글보다 틱톡을 더 많이 사용.  - 이커머스 사업자뿐 아

연 소득 1억 이상 고객을 타깃하는 서비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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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고객을 세분화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인데 "고객의 소득 수준"을 기준으로 타깃하는 서비스들.  물론 고소득층 고객은 숫자는 적지만, 구매력이 크기 때문에 비지니스 성과는  오히려 확실할 수 있음.   혁신의 숲에서 제시한 15개 기업 중에  인상적인 기업 3가지만!  1. 로앤컴퍼니(로톡) 연 소득 1억원 초과  고객 비율: 56.4% 법률 상담 서비스 중개 플랫폼인  '로톡'을 운영하는 기업. 2. 브이씨엔씨(타다) 연 소득 1억원 초과  고객 비율: 46.3% 브이씨엔씨가 제공하는  승차 공유 서비스 플랫폼 3. 오픈갤러리 연 소득 1억원 초과  고객 비율: 44.1% 오픈갤러리는 동명의  미술 작품 렌탈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 ◉ 요약 #프리미엄 이동수단 (타다, 파파, 아이엠, 모시러) #골프 (티업엔조이, 딜팡, 스마트스코어) #리걸테크 (로톡, 케이스노트, 엘박스) #가사노동 외주 (청소연구소, 갓차, 미소) #미술 (오픈갤러리) #부동산 (밸류맵)

2024 다보스 포럼, “경제 위기와 국제 갈등 올해도 여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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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보스 포럼의 변화 - 전통적으로 경제 문제를 중심으로 열리던 다보스 포럼이 경제 뿐 아니라  지정학적 이슈 에 주목하면서 변화의 중심지로 부상. 논의 지형의 변화 이유로는 팬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중 경쟁 격화로 인한 탈세계화의 대두 등이 제시.  - 각국 정부가 점점 더 자국 산업에 자원을 집중하는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화의 지배적 추세가 변화하고 있다는 시그널이라는 분석. 2. 여전한 경제 위기 - WEF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56%의 세계 경제학자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 동력이 약해질 것 이라 진단 . 특히 유럽의 전망이 좋지 못하다는 분석. - 경제적 리스크의 주요 요인으로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   국제금융연구소의 팀 아담스 소장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미국이 보호주의와 고립주의로 후퇴할 가능성이 널리 퍼져 있다" 고 우려. 미국의 '안티 글로벌' 성향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예측. 3. 지정학적 문제가 경제 위기로 - 이번 포럼에서는 경제 위기의 원인을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 격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갈등. 특히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권역 분열” 을 우려하는 목소리. 4. 여전한 중국의 영향력 - 지정학적 긴장 상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과 관련한 지점에서 중국의 리스크 또한 강조. 첨단 마이크로칩 생산이 대만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기술 산업이 중국의 군사적 또는 경제적 강압으로 인한 공급 중단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 5. 올해도 역시 AI - 샘 올트먼은 높은 품질의 적은 양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AI를 학습시키는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 이를 "생물학을 공부할 때 모든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 몇 권을 읽고 학습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비유. 또한 범용인공지능(AGI)의 상용화를 준비하고 이를 위한 모델을 찾고 있다며 인간 수준의 작업을 수행하는 AI를 개발하

성공적 인수로 달성한 1천만 구독자, 1500만명 위한 NYT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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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필수가 된다는 것은 사람들의 삶에서 매우 가치 있고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뉴스보도'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만들어 수용자가 직접 찾고 지속적인 일상 습관을 형성하는 것을 의미. 1. 게임 등 라이프스타일로 새 유입 경로 개척 - 외부 플랫폼 통한 뉴스 유입량 감소. 지금 뉴욕타임스와 언론사를 둘러싼 환경은 "플랫폼에서 일반 뉴스 독자를 언론사로 보내는 수가 줄어든 상황". 갈수록 떨어지는 뉴스 기반 유입. - 뉴스 회피가 일상화하거나 확산하고 있고, 소셜플랫폼들의 뉴스 배제 경향은 더 강해지고 있고, 구글 SGE 등 AI 기반 검색도 뉴스 트래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높음. -  솔루션으로서 라이프스타일 제품. 뉴스 이외의 퍼널이 번들로의 진입 경로로서 점점 더 효과적이라는 분명한 증거도 확인.  - 이미 뉴욕타임스는 유입 퍼널을 보완하기 위해 게임 중 하나인 '커넥션'(connection) 개발에 투자를 해왔고 확실히 성공적.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 게임은 다른 유료 게임으로 연결되거나 뉴욕타임스 뉴스에 대한 정보를 떠올리게 함.  - 게임 '워들'(Wordle). 2022년 1월 와들이라는 개발자로부터 인수. 당시 100만 달러(우리 돈 13억원 정도) 정도의 인수 금액을 치른 것으로 보도. 13억 정도를 들여 인수한 워들은 뉴욕타임스 안에서 상당한 위력을 발휘.  특히 플랫폼의 도움없이 사용자를 유입시키는 힘이 강력. -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뉴스 노출의 비중이 줄이더라도 이들 게임과 스포츠를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이 뉴욕타임스 번들 등으로 새로운 사용자를 계속 끌어오고 있는 것. - 뉴욕타임스의 강력한 유입 채널 역할을 해주는 두 제품은 워들과 디애슬래틱. 레비엔 CEO 취임 뒤 인수한 자산들이라는 점. 그것도 구독자수 1000만 명을 달성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한 자산들. 이들 두 라이프스타일 제품은 단순히 번들로의 유입 채널 효과뿐 아니라